당신에게 발리는 어떤 곳인가?
<발리에서 2시간 거리인 길리 아일랜드에서...>
안녕, 요가를 위해 여행한다고 오랜 기간 백수생활 중인 남자
뉴요기즈라고 해.
지금 이 글을 시작하는 나는 길리 아일랜드 중에서도 가장 조용하다는
길리 메노의 한 카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글을 쓰고 있어.
나도 좋은 바다를 많이 가봤지만 여기가 최고로 아름다운 곳인 것 같아.
매번 말하지만 부러우면 지는거다 ㅋ
보통 발리하면 신혼 여행지 혹은 드라마 덕분에 많이 알려진 관광지
정도로만 알려져 있어.
하지만 발리는 단순한 관광지 그 이상의 곳이야.
요가 수련자들에게도 유명하거니와
채식 요리나 로우 비건 푸드 등이 가장 발달한
지역이기도 해.
사실 요가 여행자들이 가는 지역은 다들 비슷해.
인도 마이소르, 리시케시, 고아, 다람살라
태국의 코 파냥이라는 섬과 마사지 스쿨이 많은 치앙마이
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발리 특히나 우부드 지역!!!
여행 중 만난 친구들이 수없이 말했던 곳이 바로 발리의 우부드였어
3년 간의 여행이 끝나가는 지금 안가볼 수 없자나?
(왜 여행이 끝나가냐고 묻는다면...돈이 떨어졌어요 ㅠ.ㅠ)
그래서 오게된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와 발리의 우부드(Ubud)
자 그럼 인도네시아 여행기 출바알~!!!
<인도 뱅갈로르 공항에서 헤어지던 날, 나의 형제같은 죠아오 From 브라지일~~!!!>
난 사실 발리에 오기 전 믿는 구석이 있었다.
나의 절친 죠아오가 이미 1월에 발리에 와있었거든.
(우리는 3개월 간 같은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)
그는 꽤나 바람둥이...하앍 비밀이야
내가 오기로 한 날짜는 4월 초
난 당연히 죠아오에게 페이스북으로 메세지를 날렸고
죠아오는 나의 방과 택시를 미리 예약해주었다.
내가 발리에 처음 발을 내딪는 순가 받은 느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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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깨끗하다...
인도에서 지낸 기간을 합치면 일년 반이 넘어가는 나에게
신세계였다고나 할까
(길거리에 소가 보이지 않는 것이 신기했던 것은 너와 나의 비밀...)
그렇게 나는 택시를 타고 우부드로 향했다.
첫 날 밤 알케미라는 유명한 샐러드 바 겸 채식 레스토랑에서
저녁을 먹었다.
그리곤 분노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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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이 왜이리 적은거야!!!
인도 마이소르에선
레갈리스 호텔에서 아침 부페를 8접시씩 즐겨 먹던 나에게
알케미의 쥐꼬리 만한 양은
나를 슬프게 했다...
아무튼 그렇게 첫날 밤이 지나갔다.
<인도 레갈리스 호텔의 부페에서 먹던 접시. 325루피에 부페를 이용할 수 있다.>
<감이 안오는가? 한국돈으론 국밥 한그릇 가격>
다음 날 발리에서 생산된 오가닉 커피가 맛있는
Kue(쿠에) 라는 카페로 아침을 먹을러 갔는데
거기서 우연히 두자라는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!!!
두자는 인도 마이소르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 중 한명인데
역시나 요가하는 친구들이 가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
내 이론은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훗.
두자는 자신이 스쿠터를 빌렸던 곳을 데려가 주었고
일주일에 210000 루피를 내고 빌릴 수 있었다.
돈을 쉽게 계산하는 방법은
1달러 = 1000원 = 10000루피(인도네시안)
참 쉽죠잉~?
대략 이만 천원에 스쿠터를 빌렸다는 뜻!!!
발리의 길은 좁아서 낮시간엔 교통 체증이 있고
택시를 찾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
택시를 타면 그 교통체증 한가운데서 고생해야하니
스쿠터 유경험자라면 꼭 빌려라.
<내가 지내던 집 맞은편, 집주위는 다 논이다>
그 뒤 방을 찾으러 함께 다녔는데
두자 방을 구경하러 갔었다.
구경하고 나오던 중 어떤 외국인을 만났고 그친구가
유창한 인도네시아어로 전화를 하더니 어떤 현지인을
소개해 주었다.
결국 우리는 250000루피에 2층 짜리 집을 구했다...
한국돈으로 단돈 2만 5천원!!!
(2층집을 통채로 썼다는 뜻)
오토바이나 차가 갈 수 없는 길이여서
가방 나르느라 엄청 고생했지만 가격대비 만족할만 했다.
집 주위는 논이였다(?)
(일명 라이스필드)
한국인에겐 논이 별거 아니지만
서양 애들은 볼 기회가 적어서 그런지
좋아한다더라...
아무튼 쌀 떨어질 걱정은 없었다-.-;;;
보통 발리의 방 값은 10-30 달러 사이가 평균이다.
약간 더 저렴한 홈스테이식의 방도 있고!
수백달러에 달하는 호텔도 있으나 일반 적인 여행자들은
대충 저 가격 사이에서 방을 찾고 흥정을 하면 된다.
(무조건 깍으세요잉)
<몽키 포레스트의 흔한 원숭이...?>
그 뒤 우리는 스쿠터를 타고 우부드를 서서히 알아가기 시작했다.
우부드는 중심가와 중심가에 있는 쇼핑 골목 두 곳
그 사이에 있는 몽키 포레스트
그리고 페네스타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.
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2탄에서 보아용~.~ 홍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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