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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가 여행자의 삶/호주 시드니

호주 시드니 - 외국에서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 4탄(아쉬탕가 요가,남자 요가 강사)



힘들었지만 모든 것은 추억이 되었다...



<시드니 시티에 있는 유명한 성당...이름은...아...머더라-.-;;;>


안녕, 우유빛깔 피부가 아름다운 남자, 요가 여행 블로거 뉴요기즈라고 해.

 

외국에서 남자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 그 4번 째 이야기야.

나의 다사다난했던 시드니에서의 삶이 궁금하다면

전편들을 읽고 와줘.

 

외국에서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 1탄

외국에서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 2탄

외국에서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 3탄

 

 

<파라마타역에 있는 마트. 1달러짜리 캔음료를 야채버거와 함께 먹는 것이 나의 낙이였다>



<이 것이 바로 야채버거, 헝그리 잭스에서만 팔았다>


보스는 나에게 그 아쉬탕가 요가 수업을 맡겼다.


나에게 돈 따위는 중요치 않았어.

내가 배운 것을 가르쳐 볼 수 있는 기회. 오로지 그 것만이 전부였어.

 

처음 수업은 8명 정도였나?

그런데 그 다음주가 되니 5명이 되었어.

마음은 콩닥콩닥

이렇게 또 수업이 잘 안되나라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.

 

나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다...


때로는 인도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했고

부상에 대해서

해부학에 대해서

새로운 책들, 새로운 아이디어들...

 


<요가웨스트가 있던 시드니, 파라마타> 


절박할 때 노력했었고

그 때 마다 발전했었다.


그냥 일반 수업일 뿐이였지만

워크샵 수준의 수업을 하려고 노력했었고

나의 진심이 통하였는지 수업을 찾는 회원이 늘기 시작했어


 

운이 좋은건지 친구 수프리야가 발리로 여행을 가면서 자기 수업을 나에게 맡겼고

보스 역시 대강 수업을 할 선생님이 필요할 때마다

나에게 연락을 하곤 했다.

 

생각보다 많은 수업을 하게 되었고

몸은 피곤하고 수업을 어떻게 할까라는 스트레스는 받았지만

그래도 호주에서 가르치게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보다는

훨씬 행복했었어

 

하지만 팍팍한 시드니의 삶에 지쳤는지 어느 순간

호주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

십 개월 간의 호주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어


 

<시드니의 마지막 날 찍은 사진...>


역시나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던

할머니 할아버지 학생들은

나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다.


 

그리고 얼마 전 로빈이라는 학생에게 편지가 도착했어.

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.


나는 요가를 가르쳤지만

그 분들은 나를 보살펴주었다.

 

블로그를 시작한 뒤로 많은 질문을 받았어.

어떻게 하면 외국에서 요가 강사를 할수 있는지 말이야.



<수프리야 대신 두 달간 맡았던 수업. 시드니 롭스 크로싱에 있다>

 

언제나 해주고 싶은 말은

너무 많은 고민보다는 부딪혀 보라고

직접 가서 부딪혀보기 전에는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

하지만 일단 상황이 닥치면 해나갈 수 있는게 사람이니깐 말이야


보도섀퍼의 돈이라는 책에서 봤던 내용인데

기적이라는 것은 행동할 때 일어난다고

.

.

.

.

.

스스로를 믿고 도전해

 

<내가 일하던 요가웨스트에서 나한테 수업을 받던 학생들. 오른쪽부터 데이비드, 웬디...그리고 기억이 ㅠㅠ>


외국에서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 번외편 1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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