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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가 여행자의 삶/인도 마이소르

인도에 첫 발을 내딛다.

<마이소르의 대표 시장 데바라자 마켓, 고갱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살 수 있는!>



나는


멍청한 건지


용감한 건지


여행갈 때 준비를 안한다...




내가 가야할 곳은 마이소르였었고 (지도 하단 빨간색 밑줄 부분)


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은 벵갈루루에 있다. (파란색 밑줄)


하지만 난 당당하게 첸나이(화살표)로 비행기 표를 끊었다...


왜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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뱅갈루루에 공항이 있는지 몰랐어 ㅠㅠ


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는 불편한 진실... -.-;


첸나이에서 뱅갈루루까지만 해도 9시간


무려


아 홉 시 간 !!!


밤 12시에 도착했고


내가 방 따위를 예약했을리가 없자나?(난 하니까)


기내에서 만난 인도 친구가


샤땁디 익스프레스를 아침 6시에 타면 된데...


그때까지 노숙을 하라고 권하더군.


그래서 난 노숙을 했다


여기서 ↓



<첸나이 기차역에서 타스틱 첫날 밤...결혼의 첫날 밤도 이런 느낌이라면 난 독신이 될테야-.-;;>



밤 12시에 


표를 사러 갔더니


4시에 오라네


4시에 갔더니


5시에 오라네


5시에 갔더니


표가 없다네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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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시에 오래 ^ ^

(엎을까?)


다른 기차가 있데


8시에 갔지... 30분을 기다렸지...


나는 표를 살수 없다네....??????


(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여행자용 비자는 직전에

 구매가능한 좌석이 있다. 난 비지니스 비자였을 뿐이고...)



<출처:http://indianrail.wikia.com 결국 구경도 못한 애증의 샤땁디...>


" 자네 기차한테 살인 충동을 느껴본 적 있나?"


덕분에 인도를 너무 사랑하게 된 나는 ^.^


 버스정류장으로 간다.


그리고 벵갈루루행 버스에 탑승!


버스엔 헤어(?) 컨디셔너가 있더라.


완벽한 목욕 시설을 갖춘 이 버스는...


이 아니라 에어 컨디셔너가 있더라-.-;


그게 대수냐고?


야자수가 즐비한


인도 남부지방에선 대수다.


<고속도로에서 먹은 짜파티, 나중엔 이런게 주식이 되었다.>


우여곡절 끝에 뱅갈루루에 도착 (영어식 이름 방갈로르)


신기하게 시작부터 가는 곳마다


친구를 만나게 된다.


(나는 왜이리 호감형일까...?)



<뱅갈루루에서 만난 빈스 벨기에 출신, 이 친구 나중에 아프리카까지 여행을 가게된다.>


이 친구랑 하루 놀고


하루 뒤 마이소르에 도착!



<마이소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:마이소르 팰리스, 안봤으면 말을 말어!>



첫 숙소는





대략 이런 곳에서 지냈는데


더러워 보이지?


훗...


진짜 더럽다-.-;;;


덕분에 나는


더러움과 깨끗함을 차별하지 않게 되었다.....(응?)



<실내는 더러웠지만 대략 이런 느낌의 나름 운치있는 호텔 다사프라카쉬>


마이소르에서는 꽤 유명한 호텔... 꼬질꼬질한데 왜 유명하냐고 묻는다면...


대략 난감 -.-;




나는... 요가 전문 블로거


암튼 요가를 마이소르 만달라라는


 곳에서 배우기 시작했는데



<마이소르 만달라 요가 샬라 나중에 어떤 곳인지 자세히 포스팅 예정>


요가수업은 2시간


잠자는 시간 대략 7시간



제외하고는 방탕한 생활을 즐기게 된다.



머 대략 이런 느낌...



<나, 디디에, 얀, 페데리코...포샵을 잘 몰라 내 얼굴의 개기름을 지울 수가 없었...>


사실 마이소르는 요가를 배우기도 좋지만


외국에서 온 많은 요가 수련자들이 모여


흑역사(?)가 이루어진다... 가 아니라 마이소르에만 있어도


전세계를 구경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.


마이소르의 자세한 삶은 다음 편에...



<이란에서 온 무네스가 찍어 준 사진, 우리는 마이소르 친구들!!!>



<다음 포스팅 주제 : 추천하면 왜 피부가 깨끗해질까?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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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하고 가세요 ㅠ.ㅠ